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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경제] 새먹거리 고심 ‘렌탈업계’, 펫팸족 겨냥한 ‘펫가전’ 경쟁

아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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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 렌탈업계 새먹거리 집중
펫시장 규모 성장세...렌탈 가전업체 펫가전 성장세 주목

입력 2022-08-20 11:01

현대렌탈케어 아베크 펫 드라이어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아베크(Avec)’의 ‘펫(Pet) 드라이룸’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현대렌탈케어)

 

코로나 특수로 승승장구하던 렌탈업계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새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렌탈업계는 주력상품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급격히 늘어난 매출을 이어가기 위해 렌탈업체들은 새로운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가 바로 홈뷰티·헬스 분야와 함께 바로 ‘펫가전’ 시장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4만 가구(전체 가구의 29.7%), 인구 수 기준 총 1448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사료급여기 등 이른바 펫가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렌탈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펫팸족을 겨냥해 다양한 스마트 펫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2년 ‘고양이 자동 화장실’ 렌탈 상품을 출시하며 펫가전 분야에 진출했던 현대렌탈케어는 반려동물 렌탈 시장 공략을 위해 라인업을 확대,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아베크(Avec)’의 ‘펫(Pet) 드라이룸’ 렌탈 상품을 내놨다. 아베크 펫 드라이룸은 목욕 후 반려동물의 젖은 털을 말려주는 제품으로, 살균·소독력이 강한 100밀리와트(㎽)급 ‘자외선 살균(UV-C LED)시스템’과 미세먼지보다 작은 0.3μm의 오염균까지 걸러내는 H12등급의 ‘헤파(HEPA)필터’를 적용했으며, ‘에어 샤워(Air Shower)’ 기능도 탑재됐다.

생활가전기업 쿠쿠도 펫 브랜드 ‘넬로(Nello)’의 대표 제품인 ‘펫 에어샤워&드라이룸’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필터와 아로마 키트를 정기 배송을 시작했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 넬로 펫 스마트 급수기와 펫 급식기에 사용되는 필터, 건조제도 정기 구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2022 케이펫페어 일산’에 참가해 ‘펫 스마트 급수기’, ‘펫 스마트 급식기’ 등 다양한 넬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에 강화하고 있다.  

 

비스포크 펫케어 가전_펫피크닉 (1)
부산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서 삼성전자 모델이 펫 케어 가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도 펫가전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펫코노미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펫케어 코스가 탑재된 25Kg급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를 선보인 이후 최근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등 펫팸족(Pet+Familiy)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UP 가전’으로 출시된 트롬 세탁기, 건조기, 미니워시, 워시타워에 ‘펫 케어 코스’를 업그레이드해 반려동물 관련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청호나이스와 위닉스, 신일전자 등에서도 펫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반려동물 전용 욕조, 드라이룸 등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전·렌탈업체들이 ‘펫가전’을 속속 출시하는 이유는 바로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3조4000억 원,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청소기 등 기존 제품에 반려동물 맞춤 기능을 추가하거나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반려동물 관련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수기 등 생활가전과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애견용품이나 취미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서고, ‘구매’보다는 ‘렌탈’을 선호하고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펫가전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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